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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 급등한 SK오션플랜트”…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1조6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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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 급등한 SK오션플랜트”…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1조6000억 돌파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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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주가가 9월 23일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26,3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6.26% 올라섰다. 같은 시간 동종 업종 평균 주가상승률 2.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전 거래일 24,750원 대비 1,550원 오른 25,1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주가는 24,800원에서 26,3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고가에 근접한 가격에서 활발히 매매가 이뤄진 모습이다. 거래량은 150만 주에 육박하며, 거래대금은 386억 4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변에 힘입어 시가총액은 1조 6086억 원까지 불어나 코스피 상장사 219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 참여 비중 확대가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SK오션플랜트 상장 주식수 대비 외국인 보유 주식은 279만 797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4.57%를 나타냈다. 아울러 주가수익비율(PER)이 69.58배로 집계돼 시장에서는 기업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고조된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적 변동성 위험 역시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형 조선·플랜트업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점차 두드러지는 가운데, 해당 기업 역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연구원은 “최근 플랜트 및 조선 분야가 글로벌 친환경·신사업 수주로 재평가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추가 매매 동향과 시황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시가총액 급증 등 특이 동향이 SK오션플랜트는 물론 연관 업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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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외국인소진율#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