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 장 초반 3%대 강세 후 하락 전환”…거래량 급증 속 단기 변동성 확대
코스닥 상장사 오아(342870)가 9월 17일 장 초반 3%대 급등세를 보였다가 하락 전환하며 투자자들의 단기 변동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중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주가 방향성이 불확실해지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오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1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12,610원에서 13,07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당일 저가 또한 12,610원으로, 시가 부근 지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거래량은 약 13만 주로 전일 대비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 역시 17억 원을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거래량과 주가 등락 폭 확대 속에서 단기 조정 진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역시 혼조세를 나타내며, 단기 등락 반복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오아는 2025년 상반기 누적 실적 기준 매출 255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9.98%, 순이익률 9.25%로 수익성 지표가 두 자릿수에 근접,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오아의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2.42배, PBR 2.36배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PER(15.00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최근 주가가 장 초반 강세 후 빠르게 하락 전환된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시가 12,610원 부근 지지선이 단기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9월 중 업계 주요 실적 발표 및 대외 변수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