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M&A 새 동력 예고…비엔케이제3호스팩, 신규 상장으로 스팩 시장 진입
금융지원서비스업 분야 기업인수합병을 목표로 한 비엔케이제3호스팩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스팩 시장에 새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 스팩을 활용한 기업인수 목적 자본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성장성이 높은 금융지원서비스 기업의 우회상장 통로가 넓어질지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비엔케이제3호스팩은 보통주 4,310,000주를 상장해 자본금 431,000,000원을 구성했다. 액면가는 100원이며 결산기는 12월이다. 회사는 2025년 11월 19일 상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11월 21일부터 보통주 거래를 시작한다.
![[공시속보] 비엔케이제3호스팩, 신규상장→금융지원서비스업 시장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9/1763543249370_403740575.jpg)
비엔케이제3호스팩의 주요 주주로는 현대기술투자가 4.64퍼센트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대표이사는 서이덕이다. 상장주선인은 비엔케이투자증권이 맡았다. 명의개서대행기관과 주거래은행은 모두 국민은행이며,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4 비엔케이금융타워 6층에 위치한다.
거래소는 비엔케이제3호스팩의 주요 사업 목적을 기업인수합병으로 명시했다. 투자 관련 세부 내용은 상장공시시스템의 IPO 현황 공모기업란 비엔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팩 구조상 공모 자금은 향후 합병 대상 기업 발굴과 인수에 활용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금융지원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스팩 합병 수요가 재부각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금리와 규제 환경 변화로 직접 상장을 미루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스팩을 활용한 우회 상장은 중소·중견 금융 플랫폼 및 핀테크 기업 등에 대안 통로가 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스팩 추가 상장이 잇따를 경우 우량 합병 대상 기업 부족과 투자자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제기한다. 합병 성사율과 합병 후 주가 성과에 따라 스팩 시장에 대한 신뢰가 좌우되는 만큼, 개별 스팩의 딜 소싱 역량과 심사 기준이 중장기 성과를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당분간 투자자 관심은 비엔케이제3호스팩이 어떤 금융지원서비스업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선택할지, 그리고 향후 합병 구조와 일정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