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클로 1.33% 상승 마감…전력 유틸리티주, 96달러대서 반등 흐름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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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미국 동부 기준 18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력 유틸리티 기업 오클로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7달러(1.33%) 오른 96.63달러에 마감했다.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100달러선을 다시 두드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클로는 시가 93.69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저가 93.15달러, 고가 100.55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일중 주가 변동폭은 7.40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 거래량은 1,135만 9,016주, 거래대금은 11억 1,000만 달러에 달해 풍부한 수급이 유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오클로
출처=오클로

오클로의 시가총액은 151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약 22조 1,112억 원 수준이다. 같은 업종 내에서 중대형주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대금이 꾸준히 뒷받침되는 점이 특징으로 지목된다.

 

실적 및 재무지표를 보면 오클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02배, 주당순이익(EPS)은 4.20달러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52배, 주당순자산(BPS)은 7.72달러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성장성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주가 레벨 측면에서 현재 96.63달러는 52주 최저가인 17.14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1년 동안 저점 대비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다만 52주 최고가 193.84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중장기 박스권 흐름 속에서 조정과 반등을 반복해 왔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정규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차익 실현 물량이 일부 출회됐다. 오클로는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 종가보다 0.20달러(0.21%) 내린 96.43달러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부담을 의식한 매물이 나왔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관망세가 우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력 유틸리티 업종 특성상 중장기 수익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오클로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52주 범위 내 위치는 투자자들의 매매 전략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추이와 글로벌 금리 기조, 에너지 수요 변화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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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로#전력유틸리티#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