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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신탁 42억 원 논란 종결”…친이모 억울함 눈물→검찰 불기소 뒤집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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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신탁 42억 원 논란 종결”…친이모 억울함 눈물→검찰 불기소 뒤집힌 진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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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이 남긴 유산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의심과 오해의 시선을 받았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검찰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친 이모가 약 42억 원에 달하는 유산 관리와 관련해 횡령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유진박의 어머니 사망 후 남겨진 유산은 미국 내 ‘유진박 트러스트’라는 신탁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돼 왔으며, 이 과정에서 부동산과 예금 등 재산이 임의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정후견인들은 지난 5월 유진박의 이름을 내세워 친 이모 A씨를 고발하고, 약 56억 원의 자산 중 28억 원이 임의로 소비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검찰은 미국 법원의 명령과 위임 절차에 근거해 A씨가 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해왔음을 확인했고, 실제로 미국 금융기관의 잔고증명서와 계좌 내역 등 구체적 증빙자료가 제시되면서 근거 없는 의혹임이 드러났다. 

tvN ‘프리한 닥터’
tvN ‘프리한 닥터’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어렵게 지켜온 유진박의 재산에 관해 “유산은 2015년 약 305만 달러에서 현재 310만 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이고 신중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자산은 완전히 신탁 형태로 운용 중이며, 한정후견인들이 미국 내 재산 송금을 요청했으나 신탁관리 원칙상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유진박 본인이 친 이모를 고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실제 고발인은 한정후견인들이었고, 친 이모는 “모든 오해와 아픔이 이번 결정을 통해 풀리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유진박의 자산은 단 한 푼도 부당하게 소비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유진박과 가족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막이 내린 가운데, 유산 관리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억울하게 오해받았던 이모 A씨의 명예도 회복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동안 세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의혹의 전말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유진박의 자산 소송과 관련된 진실은 다수 시청자의 궁금증을 낳았던 tvN ‘프리한 닥터’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회자됐으며, 이번 결정으로 진실의 무게가 다시 한 번 조명받게 됐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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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유진박트러스트#친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