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문가영, 본업 앞 내면 흔들리다”…서초동 5인, 법정 드라마→관계의 온기

tvN ‘서초동’이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 다채로운 색채의 5인 어쏘 변호사 캐릭터를 전격 공개하며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형민빌딩을 배경으로 동트는 아침을 맞이하는 다섯 명의 변호사는 오늘도 저마다의 이유로 법정과 사무실을 오가며, 일상 속에서 희로애락을 겪는다.

이종석은 철저한 분석과 데이터에 삶의 방향을 맡기려 애쓰는 9년 차 변호사 안주형을 연기한다. 차가움과 단호함 뒤에 감춰진 내면의 흔들림은 일과 인생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직장인의 초상을 그대로 닮았다. 문가영이 맡은 1년 차 강희지는 공감과 따뜻함을 무기로 삼아 의뢰인에게 힘이 돼주는 인물로, 쉽지 않은 현실에도 좌절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표현해낸다.

조창원 역의 강유석은 다양한 유형의 의뢰인을 상대하는 ‘올라운더형’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무게를 저울질하며 성장 중이다. 류혜영은 반전 가득한 배문정으로 출근은 느려도 일만은 빈틈없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를 그리며, 임성재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 인센티브에 웃고 우는 하상기로 자본주의 시대 어쏘 변호사의 하루를 세밀하게 투영한다.

다섯 명의 변호사들은 각기 다른 가치관을 안고 법정에 나서며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직장인의 군상과 인간관계의 단면을 유쾌하게 그린다. 그들의 선택과 고뇌, 동료들과의 관계는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와 맞닿아 있어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를 건넬 전망이다.

어쏘 변호사라는 한계와 현실적 고민을 품은 이들의 성장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다양한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가 들어선 형민빌딩 속 이야기는 오는 7월 5일 토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첫 방송으로 그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