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관리종목 추가 지정…엔케이맥스, 자본잠식·손실 누적 여파
상장사 엔케이맥스에 상장폐지사유가 새로 발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재무구조 악화와 손실 누적이 겹친 결과로, 향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 진행 가능성이 커지며 기존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1월 19일 공시를 통해 엔케이맥스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와 동 규정 시행세칙 제58조를 근거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 지정일은 2025년 11월 20일로 명시됐다.
![[공시속보] 엔케이맥스, 상장폐지사유 발생→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9/1763543670797_548831434.jpg)
엔케이맥스에 새로 발생한 상장폐지사유는 복수 항목 충족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해당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사유가 발생했으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기자본이 10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재무 건전성 저하가 공식화된 셈이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확대되면서 엔케이맥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 후속 절차를 앞두게 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거래정지,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 수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기업 공시와 거래소 안내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선 연속된 대규모 손실과 자본잠식 심화가 기업 가치 훼손으로 연결되며 투자심리 위축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관리종목 편입 종목은 유동성 위축과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엔케이맥스가 재무구조 개선 방안과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 유지 여부를 둘러싼 거래소 심사와 회사의 재무 개선 노력, 시장 신뢰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과 투자자 피해 규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