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백금·은 일제히 하락”…투자심리 위축에 귀금속 시세 약세
7월 24일 기준 금, 백금, 순은 등 귀금속 시세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및 금 시장 투자 심리 위축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4K 순금 가격은 65만 원을 기록했다. 14K 금의 경우 내가 팔 때 기준 313,500원으로, 전일 대비 2,300원(0.73%) 하락했다. 백금은 내가 살 때 268,000원, 전일보다 7,000원(2.61%) 하락했으며, 내가 팔 때 가격도 221,000원으로 5,000원(2.26%) 내렸다. 순은 가격 역시 7,630원으로 20원(0.26%) 하락, 내가 팔 때 기준 6,070원으로 20원(0.33%) 떨어졌다.

귀금속 시장은 전일 뉴욕 시장에서 온스당 금·은 가격 모두 약세를 보인 영향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금리 동결 국면과 실물 수요 둔화,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단기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금·백금 등 귀금속 투자자 사이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단기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향후 대외 여건 변화와 투자 환경에 따라 점진적 반등 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은 “귀금속 시장 내투자위험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주에도 금 가격은 보합세에 머물렀으나, 오늘 하락 전환해 최근 투자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향후 금리, 경기가 귀금속 시세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