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정은채·이청아, 운명을 건 비밀에 맞서다”…아너, 치열한 여성 연대→심연의 명예 게임
서늘한 빛의 로펌 복도, 이나영의 깊은 눈동자가 흔들린다. 정은채의 단호한 목소리와 이청아의 과감한 발걸음이 교차하는 그 공간에서는 시간과 기억이 서늘하게 뒤엉킨다. 세 사람의 미묘하게 겹치는 손끝과 오래된 상처가, ‘아너’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너’는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의 만남으로 벌써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세 배우는 여성 범죄 피해자를 위한 로펌 L&J 소속 변호사이자 20년 가까이 이어진 친구로 등장한다. 화려함의 그림자와 리더십, 열정적인 진실 추적으로 각자의 감정과 삶을 관통하며, 과거의 무거운 비밀과 현재의 명예 사이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을 그려내게 된다.

이나영은 SNS 스타이면서 로펌 소문을 전달하는 윤라영을, 정은채는 리더십으로 중심을 잡는 대표 변호사 강신재를, 이청아는 매 순간 현장을 뛸 줄 아는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을 맡아, 세 주인공의 결연한 변신이 눈에 띈다. 상처를 품은 화려함, 말없이 무게를 견디는 절제, 한계를 돌파하는 열정이 교차한다.
세 친구가 감춘 20년 전의 비밀은 현재에 파문을 일으켜, 법정 밖에서 이들의 가족과 감정, 관계마저 복잡하게 흔든다. 각각의 캐릭터는 상처와 집념, 그리고 연대의 힘이 복잡하게 뒤섞인 내면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새로운 여성 서사의 여운을 안긴다.
이번 ‘아너’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고, 박건호 감독과 박가연 작가의 손길로 한국형 미스터리 서사로 다시 태어난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이나영의 새로운 얼굴과 정은채의 절제된 힘, 이청아의 뜨거운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단단한 메시지와 미묘한 정서가 스며들어간다.
관계자는 신선한 배우 조합과 깊은 감성, 그리고 집요한 미스터리 추적극의 결합에 대해 “여성 중심 미스터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지니TV와 ENA를 통해 ‘아너’는 2026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