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 초록빛 감성 역습했다”…응원단 매치→팬심 뒤흔든 짧은 단발→설렘 폭발

밤의 기운이 천천히 짙어가던 순간, 예지는 한 장의 사진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또렷하게 그려냈다. 금발의 단발머리는 은은한 빛을 흩뿌렸고, 특유의 소년같은 눈빛은 무대와 일상 사이 복잡한 감정의 결을 고스란히 머금었다. 조용히 손끝을 만지며 의자에 기대앉은 예지의 표정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깊이가 담겨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엄선된 스타일링이 이번에도 시선을 붙잡았다. 미묘한 초록과 노랑으로 화사함을 더한 응원단 복장과 볼드한 워커, 흰색 헤드밴드가 만들어낸 스포티함은 가을 경기장의 에너지와 어우러져 한층 강렬해진 이미지를 연출했다. 암녹색 천막과 낡은 플라스틱 의자, 숙연함이 흐르는 배경 속에서 예지는 무심하게 카메라 바깥을 바라보며 대기실의 생생한 무드를 오롯이 전했다.

포즈나 메시지보다, 오로지 표정으로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예지는 일상과 무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찰나의 순간을 담아냈다. 그 새로운 변신은 곧바로 팬들의 환호로 이어졌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새로운 스타일 대박’’, ‘‘분위기가 남다르다’’ 등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며, 직접적인 설명이 없는 사진에서 각자만의 해석을 더하는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최근 예지는 한결 짧아진 단발머리에 과감한 아이템 매치로, 때로는 거침없고 때로는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스타일 변화와 감성적 무드, 그리고 내면의 결까지 드러내는 순간순간마다 팬들의 궁금증과 설렘도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