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시계 칠레서 회수”…키아누 리브스, 고급 시계 반환 앞두고 국제 공조 주목
현지시각 29일, 칠레(Chile) 산티아고에서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의 도난 시계 6개가 현지 경찰에 의해 회수돼 미국(USA) 연방수사국(FBI)에 인계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리브스 자택에서 발생한 대규모 절도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귀중품 회수에 대한 국제 공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칠레 경찰은 압수된 시계에는 롤렉스(Rolex) 등 고가 브랜드가 포함돼 있으며, 총 시가가 약 12만5천 달러(한화 약 1억7천3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리브스의 시계가 도난된 사건은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해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공적 회수는 크리스티 놈(Christie Noem) 미 국토안보부 장관의 산티아고 방문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칠레 정부와 미국 당국 간의 범죄 억제 및 이민자 문제에 대한 협의와도 긴밀히 연계됐다. 칠레 경찰이 시계들을 FBI에 공식 전달하면서, 리브스 역시 곧 귀중품을 돌려받을 전망이다.
할리우드와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 범죄 수사와 귀중품 회수의 대표적 사례”라며 주목했다. AP통신은 FBI가 이미 리브스 측에 반환 계획을 공식 통보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제 공조가 최근 범죄의 초국경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주 지역 간 형사사법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미국-칠레 양국의 범죄 대응 체계 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