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캠핑카의 밤”…김일우·박선영, 진주 목걸이 선물에 울컥→마주 앉은 진심
강릉의 밤, 캠핑카 창에 쏟아지는 별빛 속 김일우와 박선영의 재회는 운명처럼 조용히 시작됐다.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쌓인 감정과 용기가 묻어나는 1박 2일을 보냈다. 아침이 밝기도 전, 김일우는 선뜻 부엌을 맡았다. 전날 남았던 조개로 준비한 클램차우더와 정성스러운 식사는 박선영의 마음에 자연스레 온기를 더했다. 차분한 대화와 소소한 미소가 오가며 거리는 금세 가까워졌다.
밤이 깊어질 무렵, 안반데기 별빛 아래에서 김일우의 진심이 물결치기 시작했다. “지금 빛나는 별도 과거에 빛난 거지 않나요”라는 한마디는 긴 시간의 아쉬움과 현재를 입힌 고백으로 남았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30년 전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과 지금이기에 소중함을 느낀다는 속내를 차분히 털어놨다. 특별하지 않지만 따스한 그 순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세월의 무게와 재회의 떨림이 더해져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깊게 적셨다.

감동의 정점은 ‘진주 목걸이’에 있었다. 김일우는 ‘디테일우’답게 조개 요리와 목걸이 선물을 자연스레 연결했다. 즉흥적인 유머와 준비된 이벤트, 그 모두가 박선영에게 특별한 뜻으로 다가갔고, 박선영 역시 미소와 감탄으로 화답했다. 세심한 손길과 유쾌한 한마디, 조용히 이어진 배려의 온기가 캠핑카 안을 따스하게 말했다.
그날 밤과 아침의 대화, 같은 시간을 나눈 두 사람에게 소소한 일상도 새롭게 다가왔다. ‘신랑수업’은 결혼과 삶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통해 오래된 인연과 새로운 용기를 그려냈고, 캠핑카 속 진심 어린 순간들이 시청자에게 특별한 질문을 던졌다. 무엇이 정말 소중한지, 오랜 세월 돌아 마주한 진심과 선물 속에서 다시 묻게 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신랑수업’은 연령을 넘어 출연진 저마다의 삶과 사랑, 그리고 다시 찾아온 설렘을 그리며 시청자와 따뜻한 공감의 순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