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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모빌리티 첨단 R&D 집적”…경산,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혁신→미래 모빌리티 허브 전환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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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방향성이 첨단 자율주행 기술로 수렴하는 오늘, 발레오모빌리티가 경북 경산시에 2030년까지 약 1천300만달러를 투자해 핵심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경산시와 기업 측이 밝혔다. 이번 행보는 자동차 산업 전반이 전동화, 지능화로 전이되는 시장 맥락에서 경북도와 경산시가 전략적으로 유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설되는 R&D 센터는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 자리하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장비와 테스트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예정이다. 5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추가로 채용돼 첨단 센서, 인공지능 기반 차량 운행 소프트웨어 등 미래차 경쟁력의 본질을 다질 연구가 집적된다. 포스텍, 영남대를 필두로 한 지역 산학연 인프라, 경주·영천·경산으로 연결되는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기차, 자율주행,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발레오모빌리티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래 핵심기술의 지역 내 집적을 본격화한다는 전략 아래 혁신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R&D 거점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투자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역량의 집적, 첨단 기술의 융합이 경산을 동북아 미래 모빌리티 산학연 허브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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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모빌리티#경산#자율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