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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우정으로 하나”…대한체육회, 한중 교류전→10월 재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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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우정으로 하나”…대한체육회, 한중 교류전→10월 재회 약속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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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한중 생활체육 교류 현장은 각자의 언어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역동적인 경기 속에서 서로의 우정과 연대를 확인한 순간, 참가자들 사이에선 이미 다시 만날 날을 손꼽는 기약의 눈빛이 오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관한 한중생활체육교류 초청행사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각지에서 펼쳐졌다. 중국 후베이성 생활체육 동호인 62명이 한국을 방문해,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농구, 수영 등 5개 종목에서 친선전을 치렀다. 현장의 열기는 경계 없는 경쟁과 환호 아래, 양국 참가자들의 따뜻한 교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생활체육 우정 교류”…대한체육회, 한중 초청행사→후속 일정 예고
“생활체육 우정 교류”…대한체육회, 한중 초청행사→후속 일정 예고

경기는 단순한 승부의 장을 넘어, 양국 참가자들이 서로의 다양한 일상과 문화를 존중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소통의 손짓과 미소를 주고받으며, 스포츠의 언어로 깊은 우정을 나눴다. 중국 선수단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종목별 친선경기에 참여한 뒤, 23일에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일정으로 교류의 폭을 넓혔다.

 

교류 마지막 날,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환송연 현장엔 이별의 정취와 함께 “다시 만나요”라는 진심 어린 인사가 배어 나왔다. 동시에 10월 중국에서 이어질 후속 교류 일정에 대한 기대감이 참가자 모두의 마음을 부풀게 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후베이성에서 열릴 후속 행사에는 서울시 동호인 선수단이 직접 방문해 또 한 번의 우정을 나눈다. 스포츠 경기와 더불어 현지 문화 탐방까지 계획돼 있어, 한중 생활체육 네트워크의 새로운 장이 예고됐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생활체육 협력의 기반이 한층 두터워졌다”며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원색의 유니폼과 달리는 움직임, 그리고 아쉬운 작별의 박수 소리가 오랫동안 머물렀던 여정. 우정으로 물든 교류전은 일상의 작은 축제가 됐고, 참가자들은 10월 다시 마주할 약속을 품은 채 일상으로 돌아갔다. 대한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는 이번 만남의 기억을 안고 후속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이 특별한 교류의 기록은 오는 10월, 중국 후베이성 현장에서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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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한중생활체육교류#서울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