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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A 배틀로얄로 시장 공략”…넥슨,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 임팩트
IT/바이오

“MOBA 배틀로얄로 시장 공략”…넥슨,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 임팩트

김다영 기자
입력

신규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와 배틀로얄 장르가 결합된 신작 PC 게임 ‘슈퍼바이브’가 넥슨을 통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이 게임은 기존 배틀로얄과 MOBA의 경계를 허물며 전통 게임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슈퍼바이브는 팀 기반 전투 및 고유 캐릭터, 전략적 지형 활용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식 출시된 슈퍼바이브는 플레이어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헌터’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3인 1팀, 총 12팀이 최후의 승자를 두고 싸우는 구조를 갖췄다. 게임 방식은 실시간 팀 협력에 빠른 템포, 공중 전투와 환경 요소가 결합해 기존 MOBA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날 적용된 1.0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재화 프리즈마 도입, 장비 아이템 수집·성장 시스템인 ‘대장간’ 추가 등 이용자 중심의 플레이 경험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 전장 ‘브리치’의 지형 확장, 심연 구간 배치 등 맵 전략성도 높였고, 공중 이동과 교전 핵심인 글라이딩, 스파이크 시스템을 개편했다. 여기에 신규 탈것 ‘하늘상어’로 이동 자유도를 더욱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이 게임은 넥슨 포털 및 넥슨플러그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국내 정식 출시 이벤트로, 각종 플랫폼 제휴를 통한 이용자 보상과 장기 미션이 마련돼 있다. 토스, 네이버웹툰, 티빙 등 온·오프라인 및 스트리밍 업계와의 협력 이벤트가 병행되고, 치지직 여름 스트리머 대회 등 대규모 게임 대회도 연계된다. 이용자들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e스포츠적 경험과 고성능 그래픽카드 등 실질적 리워드 획득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슈퍼바이브는 얼리 액세스 8개월간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며 흥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MOBA와 배틀로얄 장르 융합 게임은 글로벌 플랫폼(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급성장 중인 시장으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유저층이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 서구·중국계 대작 게임들과의 차별화 전략이 산업 내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IT업계에서는 사용성 기반 인센티브, 크리에이터 대상 지원 정책이 시장 내 초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관련 법규와 e스포츠 대회 규정 등 게임 산업 제도화 여부가 본격적 시장 확대의 변수로 지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슈퍼바이브의 상용화와 넥슨의 글로벌 게임 전략이 신흥 장르 혼합형 게임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새로운 장르 도입과 이용자 맞춤형 플레이 경험이 실제 시장 경쟁구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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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슈퍼바이브#배틀로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