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IG넥스원, 장중 5% 가까이 하락”…방산주 투자심리 ‘출렁’
산업

“LIG넥스원, 장중 5% 가까이 하락”…방산주 투자심리 ‘출렁’

최영민 기자
입력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9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 가까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2시 39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542,000원 대비 4.80% 내린 516,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와 고가는 535,0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며 장중 저점과 동일한 가격대로 이동했다. 하루 가격 변동폭은 19,000원에 달한다.

 

이날 거래량은 112,561주, 거래대금은 590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1조 3,96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54위다. 업종 내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32.02%로, 투자자별 주체의 비중 변화가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LIG넥스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23배로, 동일 업종 PER인 27.30배를 크게 상회한다. 업종 전반은 이날 0.08% 상승세를 기록하며 방산 관련주의 등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방위산업 관련주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앞서 지속된 상승 흐름 이후 차익 실현 움직임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 거래량, 시가총액 등 주요 지표도 다시 주목받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고, 최근 거래대금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점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실적과 글로벌 방위 수요 변화가 주가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LIG넥스원을 포함한 방산업계의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과 함께, 업종 내 투자심리 변화 추이를 중점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lig넥스원#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