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제니, 노을 진 도심에 멈춰 선다”…고요한 인상→경계의 시선에 궁금증
엔터

“제니, 노을 진 도심에 멈춰 선다”…고요한 인상→경계의 시선에 궁금증

윤찬우 기자
입력

해 질 무렵 서울 도심의 한복판, 제니의 존재감이 빛과 함께 고요하게 펼쳐졌다.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 아래, 그는 말 한마디 없이도 잔잔한 분위기를 남기며 도시의 저녁에 우아하게 물들었다. 머리를 살짝 넘기는 제니의 손끝, 그리고 시선을 감추는 선글라스의 움직임 속에는 하루의 끝자락을 품은 내면의 여운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초가을 바람이 스며드는 저녁, 제니는 검은 민소매 상의와 은은한 광택의 와이드 팬츠, 여기에 실버 컬러 벨트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어깨에 살포시 걸쳐진 채도 낮은 샴페인 골드 백팩, 굵은 프레임의 선글라스, 긴 웨이브 머리로 그는 도시의 자유로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드러냈다. 서울의 주차 구역과 건물이 배경을 이루며, 제니의 모습은 일상과 일탈의 절묘한 경계에 서 있었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제니는 “Don'ttapmyglassplease”라는 짧고 명확한 문구를 사진과 함께 남겼다. 단순한 표현 너머에는 혼자만의 공간을 지키고 싶은 그의 내밀함과 단단한 경계심이 묻어난다. 팬들은 “고요 속 강렬한 아우라”, “해질녘 감성에 제니가 닿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독립적 분위기와 세련된 조화는 제니만의 색깔로 재해석됐고, 새롭게 성숙해진 매력이 이날의 도심 풍경 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과거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담담하면서 단단한 기운이 이번 사진에서 더욱 응축됐다. 낮은 노을빛과 어우러진 도심 잔상 속에서, 제니는 자기 세계를 지키며 또 한 번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제니#블랙핑크#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