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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 푸른 저녁의 사색”…잔잔한 일상 속 깊어진 온기→아련한 설렘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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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카페 창가를 적시는 저녁, 배우 정가람의 일상이 또 한 번 사진 속에 아름답게 그려졌다. 여유로운 남색 셔츠 차림에 턱을 괸 채 먼 곳을 바라보는 정가람의 표정엔 그 어디보다 깊은 사색과 고요함이 머물렀다. 그의 단정한 헤어와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포즈, 말없이 차려진 테이블 위 흰 접시와 노란 조명이 어울려 익숙한 공간 안에 느릿하게 스며든 감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가람이 공개한 이번 사진은 한남동 혹은 연남동을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카페 내부에서, 따로 설명을 덧붙이지 않은 채 사색적인 분위기를 오롯이 전해줬다. 따스함이 묻어나는 공간에서 그가 보여준 조용한 시선과 단아한 미소는 평소 무대 위에서의 활기찬 모습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순간의 나른함과 기다림이 교차하는 장면, 그 안에서 정가람은 누구보다 편안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편안함이 흐뭇하다”, “한껏 사색에 젖은 모습이 인상 깊다”며, 그의 변화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아련한 가을의 정취에 스며든 정가람의 모습은 최근 바쁜 일정에서 한걸음 물러나 자신만의 시간에 몰입한 듯해 더욱 애틋함을 자아냈다.
바쁜 활동 뒤 찾아온 일상의 조용한 휴식과 새로운 매력이 교차하는 이번 순간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설렘을 남긴다. 황금빛 저녁의 여운을 간직한 배우 정가람의 진솔한 모습에, 앞으로 펼쳐질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더해지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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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카페#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