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림로봇 이틀 연속 하락”…실적 부진에 외국인 매도세 지속
조민석 기자
입력
휴림로봇 주가가 7월 11일 오전 한때 3,045원까지 떨어지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일 대비 1.46% 하락했으며, 시초가는 3,090원, 고가는 3,145원, 저가는 3,035원을 기록하는 등 제한된 변동성 아래 거래됐다. 거래량은 약 382만 주, 거래대금은 118억 원에 이르렀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1만6천 주가량을 순매도하며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휴림로봇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한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순손실 5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며 단기 주가 반등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증권가는 제한적 실적 회복과 수급 불균형이 맞물려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실적 모멘텀이 회복되기 전까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저가 매수 유입 역시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휴림로봇의 외국인 보유율은 2.09%에 그치며, 시가총액은 약 3,357억 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가 조정세를 거듭하며 단기 반등 기대는 다소 약화한 모습이다. 향후 실적 개선 및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조민석 기자
밴드
URL복사
#휴림로봇#외국인매도#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