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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장중 15,000원 강세”…외국인 매도에도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경제

“신풍제약 장중 15,000원 강세”…외국인 매도에도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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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주가가 6월 30일 장중 한때 18% 넘게 급등하며 15,000원 지지선을 확고히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도 기조에도 불구하고 신약 기대 심리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360원(18.25%) 상승한 1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5,810원, 고가는 16,300원, 저가는 15,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80,408주, 거래대금은 약 1,832억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신풍제약
출처=신풍제약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풍제약에 대해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 27일에는 13만 주 이상을 내다팔며 강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주요 매수·매도 창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지목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신풍제약의 급등 배경으로 코로나19 치료 의약품에 대한 기대 회복을 꼽고 있다. 다만,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이 -255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는 점,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07배로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96억 원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약 개발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변동성 확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풍제약 주가는 주요 재료 노출 시마다 변동성이 컸던 만큼, 시장은 치료제 임상 진전 및 실제 사업성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신풍제약을 둘러싼 연구개발 진척 여부와 외국인 수급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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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코로나19#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