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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민 사과 위에 내려앉은 섬광”…여름의 끝자락 고요한 설렘→여운 남긴 시선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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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빛이 머무는 스튜디오에서 백송민은 한 폭의 동화처럼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 흑발을 차분히 땋아내린 그의 모습은 사과 위에 닿은 손끝에서 시작된 미묘한 긴장감과 함께, 잊혀진 순수의 기억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하얀 새틴 질감의 슬립 드레스와 어깨를 감싼 가느다란 끈, 또렷이 빛나는 진주 목걸이는 고요한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했다.
백송민이 들고 있는 붉은 사과는 이번 사진의 상징적 소품으로, 두 손으로 감싸며 전하는 기류에는 결심과 망설임, 설렘이 복합적으로 흐르고 있다. 실제로 게시물에는 별도의 문구 없이 오직 시각적 언어만이 감정의 파장을 대신했다. 작은 리본이 장식된 손톱과 사과, 담백한 표정이 어우러진 명료함은 마치 몽환적인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뒤로 펼쳐진 청량한 하늘빛 배경과 백송민의 뚜렷한 존재감은 신비로우면서도 긴장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를 바라본 팬들은 백송민이 사과보다 더 빛난다며, 한여름이 끝나가는 시기에 또 다른 설렘을 안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촬영에서 보여준 시각적 상징성과 서사는, 순간의 감정을 정직하게 담아내며 계절의 변화를 예고하는 듯한 여운을 선사했다.
상징적 소품과 깊이 있는 시선, 섬세한 연출이 빚어낸 백송민의 이번 게시물은 신선한 아름다움과 함께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계절이 변해가는 찰나, 고요한 분위기 속 백송민의 존재감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파동을 남기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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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민#사과#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