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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CEO 교체 신호탄”…정재욱 사임, 남양연구소 출신으로 세대교체→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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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CEO 교체 신호탄”…정재욱 사임, 남양연구소 출신으로 세대교체→실적개선 기대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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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정재욱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4년 4개월간 현대위아를 이끈 정 대표는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및 방위산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기업 전략의 획기적 전환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의 실적 부진과 세대교체 분위기가 맞물리며 경영 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

 

정재욱 대표는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 현대차 구매본부장 등 그룹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쳐 2021년 3월 현대위아 대표직에 올랐다. 임기 동안 현대위아의 핵심 동력원이었던 엔진 등 전통 부품을 넘어 전기차 특화 열관리 솔루션과 방산 부문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현대위아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9% 하락하는 등 실적 압박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내 신뢰와 혁신적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의 세대교체 필요성이 강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 CEO 교체 신호탄…정재욱 사임, 남양연구소 출신으로 세대교체→실적개선 기대
현대위아 CEO 교체 신호탄…정재욱 사임, 남양연구소 출신으로 세대교체→실적개선 기대

현재 후임 대표로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권오성 연구개발지원 사업부장 상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권 상무는 현대위아의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구조 재편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부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직을 맡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CEO 교체가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전반의 혁신 기조와 연동돼 현대위아의 미래 사업 체질 강화, 실적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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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정재욱#남양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