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우려 속 금리인하 기대”…미국 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현지시각 9월 30일, 미국(USA) 뉴욕증시에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6,397.89로 마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USA) 정부 예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장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예산안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 셧다운 현실화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4.2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촉진했다. 하지만 장 후반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매수세가 유입, 다우지수는 0.18% 상승한 46,397.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41%, 0.31% 상승 마감했다.

미국(USA) 의회가 자정까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셧다운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연방 공무원 상당수가 무급 휴직에 들어가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경기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업종별로는 헬스(2.45%)와 기술(0.86%) 섹터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반면, 소비심리 둔화와 유가 하락은 금융(-0.45%)과 에너지(-1.07%) 업종의 약세를 이끌었다. 항공업종 역시 셧다운 시 항공 통제 위험에 대한 경계심에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 델타 등 주요 항공사가 하락했다. 반면 코어위브는 메타플랫폼과의 대규모 서버 계약 체결 소식에 11.70% 급등했고, 울프스피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29.41% 올랐다. 화이자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로 6.83% 상승했다.
미국(USA)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내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75.8%로 전일보다 상승했다.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반등했다. 주요 외신들도 미국(USA) 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장, 특히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전환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셧다운 우려가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연준의 정책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미국(USA) 정부 예산 협상 진전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American economy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예산 합의 시한과 따라오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여부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가 향후 국제 금융시장과 미국(USA) 경제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