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장중 16만 원대 등락”…외국인 관망세에 상승폭 제한
삼성에스디에스가 7월 3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61%) 오른 16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64,500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한때 169,300원을 기록했으나 일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16만 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8만2,000주, 거래대금은 1,376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은 4,396주, 기관은 8,735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외국인 보유율 역시 18.85%에 머물고 있어,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수급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1분기 3,490억 원의 매출과 268억 원의 영업이익, 21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70%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며, 업계 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PER 16.95배, PBR 1.38배로 IT서비스 업종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회복의 관건으로 꼽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관 수급 전환과 업황 모멘텀 확인이 필요하다”며 “기업 실적 안정성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은 약 12조 8,447억 원, 코스피 43위 수준이다. 평균 증권사 목표가는 185,750원으로 형성돼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화, IT서비스 업황 흐름, 2분기 실적 발표 등이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