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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SNS 한마디에 거니 울컥”…노래 비법 엉뚱 고백→현장 미소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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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SNS 한마디에 거니 울컥”…노래 비법 엉뚱 고백→현장 미소 파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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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의 맑은 미소가 박보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아홉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신인 아티스트 거니는 박보검이 자신의 노래를 SNS에 추천한 특별한 사연부터 음악을 향한 독특한 비법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감탄과 웃음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두 아티스트 사이의 유쾌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서서히 적셨다.

 

방송에서 거니는 박보검의 SNS 추천 당시를 떠올리며 “알고 있다. 보검님 팬분들이 항상 저한테 메시지를 준다. 그때가 가문의 영광 수준이었다”고 밝은 표정으로 진심을 전했다. 사실 이 추천은 거니의 곡 ‘하루에 한 번씩’이 세상에 나오고 불과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대중에게는 아직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데뷔 초 그 순간, 뜻밖의 응원이 큰 힘과 선물이 됐음을 고백했다.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박보검 역시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거니의 음악이 들어온 사연을 풀어놓으며, 음원 사이트에서 우연히 ‘거니’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와 ‘보검이? 거니?’라고 결부시켰다가 곡을 듣고 자연스럽게 정이 갔다고 웃는 얼굴로 전했다. 이 특별한 계기가 ‘더 시즌즈’에서 두 사람의 미묘하고 따스한 교감을 전면에 내세워 분위기를 물들였다.

 

거니가 밝힌 음악 인생의 출발은 어머니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흑인 음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노래에 빠져들며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았다고 털어놓아 단숨에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음악을 잘 할 수 있는 특별 레슨이 있냐”는 박보검의 엉뚱한 질문에 거니는 “손의 리듬을 타면 된다. 손가락의 도움을 받아 노래하라”는 독특한 조언을 남기며 현장을 한순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보검은 “진심으로 가르칠 마음이 없는 것 같다. 이대로라면 누구나 앨범 낼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맞받아치며 유쾌한 웃음이 공연장을 감쌌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9회 거니 편은 음악을 매개로 한 진솔한 교감과 신선한 웃음,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빛나는 순간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만남과 다양한 무대는 매주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전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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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박보검#더시즌즈박보검의칸타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