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30, 33, 38, 39, 41”…로또 1198회차 발표에 일상 속 작은 설렘
주말 밤, 다시 찾아온 로또 추첨의 순간에 많은 이들이 일제히 시선을 모았다. 예전엔 로또를 한두 번쯤 사보는 것이 특별한 이벤트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매주 반복되는 ‘일상 속 작은 설렘’이 됐다.
15일 추첨된 제1198회 로또는 26, 30, 33, 38, 39, 41번을 당첨 번호로 발표했다. 보너스 번호는 21번. 추첨이 끝나자 SNS엔 “오늘도 출근해야겠다”, “한 자릿수도 안 맞는다”는 말이 빠르게 퍼졌고, 한편으론 “혹시 이번엔?” 하는 기대 섞인 사연도 이어졌다.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로또 복권은 2000년대 초반 출범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국민 게임이 됐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늘고 있으며, 집계된 구매금액 역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 높아졌다. 동행복권 측은 “로또는 단순한 당첨이 아니라, 누구나 삶에 한 번쯤 기대하는 행운의 상징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매번 아깝게 두세 개만 맞지만 잠시 행복하다”, 또 다른 이는 “가끔은 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상상만으로 위로가 된다”고 적었다. 찬바람 부는 계절, 작은 숫자 조합에 기대를 건다는 것.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 필요한 희망일지 모른다.
로또 당첨금은 추첨일로부터 1년 이내에만 지급되며, 당첨복권 판매 정보와 지난 추첨 결과는 동행복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반복되는 숫자 속에서 우리 삶의 리듬 역시 조금씩 새로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