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7만7천원 돌파”…삼성전자, 거래대금·외인비중 코스피 ‘최대’
산업

“장중 7만7천원 돌파”…삼성전자, 거래대금·외인비중 코스피 ‘최대’

송우진 기자
입력

삼성전자 주가가 9월 15일 장중 한때 77,6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92% 오르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삼성전자는 76,8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75,400원)보다 1,450원 상승했다. 장중 시가는 77,200원, 고가는 77,600원, 저가는 76,400원으로 형성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수성한 삼성전자는 시총 454조 6,2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총 5,919,637,922주 상장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이 3,002,648,691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50.72%에 달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17.17배로, 업계 평균(12.46배)보다 높았다. 동기간 동일 업종 등락률도 1.71%의 상승세를 동반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 거래량은 676만여 주, 거래대금은 5,215억여 원으로 집계되면서 매수세가 견조하게 이어졌다. 배당수익률은 1.88%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중장기 이익환원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정보통신 업계 전반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 경기 변동 속 삼성전자의 견고한 실적 전망과 신성장 동력 투자 계획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불거지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고 있어 환율, 글로벌 자금 흐름 등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도 상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전자·반도체주의 수급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단기 주가 강세가 지속될지는 실적, 환율, 글로벌 시장 심리 등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며 “외국인 순매수 지속 시 시총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해외 기술 기업과의 비교 및 글로벌 수급 변화가 국내 대형주의 장기 수익률을 가를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자#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