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유진·지현우, 균열의 서막”…충격 직면한 가족→관계의 파국 어디까지
환한 미소와 환호성이 뒤섞인 대통령 당선의 순간, ‘퍼스트레이디’는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감도는 긴장과 서늘함으로 안방에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한다. 권력의 정점에서 부부로 손을 맞잡은 차수연과 현민철은 눈에 띄는 화려함과 함께 서로에게 깊은 균열을 품은 채, 겉과 속이 달라진 가족의 파란을 예고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드러내는 차수연, 불의를 거부했던 신념을 굽히지 않는 현민철이 교차하며, 화려함 이면의 숨겨진 갈등이 드러난다.
예고 영상에서 차수연은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은 자신감과 동시에, 현민철의 진정성 있는 카리스마가 대립 구도를 세운다. 당선이 확정된 현장에서는 서로 다른 감정이 엇갈리고, 울컥한 신해린이 흐느끼고, 딸 현지유는 폭탄 같은 고백으로 가정의 진실을 드러낸다. ‘아빠에게 여자가 있다’는 현지유의 충격 발언, 가족사진 속 잠시 스치는 행복과 단절된 감정선, 그리고 윤기주의 날 선 비난과 차수연의 싸늘한 경고가 이어지며 극은 순식간에 파국의 긴장감으로 채색된다.

보이지 않는 욕망과 사랑, 권력을 향한 진실과 거짓이 얽힌 인물들은 저마다 서늘한 눈빛으로 서로를 압박한다. 가족의 소중함과 정치의 냉혹함 사이에서 각각의 상처와 비밀이 머리칼을 스치는 듯한 전율로 다가온다. 연기파 유진, 지현우, 이민영의 심리전과 감정이 충돌하는 ‘퍼스트레이디’는 단숨에 완벽으로 포장된 가족과 부부 관계의 새로운 균열을 그려내며 깊은 몰입감을 예고했다.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