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프라 9월 하순까지 마무리”…김민석 총리, 완성도 제고 당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둘러싸고 정부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커졌다. 경북 경주에서 예정된 10월 말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프라 구축과 행사 완성도를 두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9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8차 준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인프라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행사 준비 본궤도 진입을 알렸다.

현장 점검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됐다. 김 총리는 “만찬장이라든가 몇 가지 부분에서 최종 점검을 하면서 과연 이대로 가도 되는지 점검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종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자 동선 및 주요 인사 경호 등 디테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김 총리는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특별히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관심도와 규모가 더 커지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개최 시기가 임박해질수록 현장 상황 점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 총리는 “시기가 임박하면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해 거의 매일 상황 점검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10월 한 달 남짓 남은 정상회의 준비 기간, 인프라 완공과 함께 행사 완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