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일 1심 징역 선고 뒤 흔들린 심경”…엔시티 출신, 항소장 제출→분노와 혼란의 소용돌이
문태일의 삶이 법정의 문턱에서 다시 한 번 휘청였다. 엔시티 출신 문태일이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자신의 처벌에 강한 불복 의지를 밝혔다. 그가 제출한 항소장은 단호한 분노와 끝없는 혼란의 한가운데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보여주며, 또 한 번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태일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3년 6개월의 징역뿐 아니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고지, 그리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까지 엄중한 명령을 내렸다. 그의 혐의는 지난해 술에 취한 중국인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집단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사건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항소장 제출에 앞서, 문태일은 1심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으나 자신의 힘겨운 사정을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더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보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지난 5월로 예정됐던 첫 공판은 연기됐고, 결국 지난달 18일 열렸다. 선고 당일 재판부의 판결과 동시에 문태일은 법정 구속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모든 과정에서 문태일은 그룹 엔시티에서 퇴출됐으며,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도 끝나버렸다. 데뷔 시절부터 이어온 화려한 무대와 대중의 사랑은 한순간에 멈췄고, 그는 오로지 법정에서 자신의 운명을 걸고 싸우게 됐다. 엔터테인먼트계는 물론 대중 역시 문태일의 항소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치열한 진실 공방과 새로운 판결을 앞두고 문태일의 운명을 가를 법적 과정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감정을 안고 진실의 심판대에 선 그의 이야기는, 엔터테인먼트계에 또 한 번 진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