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급락…로보스타, 실적 부진에 3만 원선 위태로운 흐름"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 위에서 로보스타(090360)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6월 25일 오전 11시 38분, 로보스타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 내린 3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2.24%로, 시가 31,400원에서 장을 열었으나 매도세가 거세져 저가 29,750원까지 내몰리며 3만 원대 지지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전일에는 31,300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3만 주 넘는 물량을 내놓으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에 기관은 완만한 매수로 대응했으나, 외국인 보유 비율은 2.08%로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수급 불안정과 실적 부진이 동시에 시장을 짓누르고 있음이 드러난다.

실적 면에서도 여전히 개선 징후가 뚜렷하게 감지되지 않는다. 2025년 1분기 기준 로보스타는 영업손실 24억 원, 순손실 2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키웠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로 돌아서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를 낮췄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3배로 형성되고 있다. 최근 로봇 산업 호재에도 뚜렷한 실적 안착 신호가 부족한 탓에 투자 심리마저 한층 움츠러든 분위기다.
52주 최고가는 32,700원, 최저가는 17,880원으로,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점진적 약세를 그리며 전장을 흐른다. 동시에 동일 업종 평균 PER이 79.08배임을 감안하면, 로보스타의 수익성은 업계 평균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 높고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한가운데에서, 투자자들은 다시금 실적과 수급의 온도를 체감하고 있다. 기업 자체의 혁신과 확실한 실적 개선이 동반될 때까지, 로보스타의 주가 흐름은 한동안 조심스런 발걸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제 다음 실적 발표와 수급 변화의 방향성에 한층 더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