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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무인택배 서비스 도입”…한국, 생활물류 혁신 방안 추진에 주목
국제

“철도역 무인택배 서비스 도입”…한국, 생활물류 혁신 방안 추진에 주목

윤선우 기자
입력

현지 시각 7월 1일, 대한민국(Korea)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 주요 철도역에서 무인택배함을 활용한 ‘생활물류 레일플러스(Rail+택배)(가칭)’ 서비스 도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각국에서 대중교통 결합형 생활물류 서비스 확산 움직임과 맞물려, 역 중심의 일상 편의 인프라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 사회의 택배 수요 급증과 바쁜 도시인의 생활 패턴 변화에 대응해, 코레일은 KTX 8개역과 수도권 전철 4개역 등 총 12개 역에 무인택배함 설치를 추진한다. 시민들은 열차를 이용하기 전이나 이동 동선을 따라 간편하게 택배를 보내며, 기존 택배 대비 절반 수준의 저렴한 비용도 장점으로 꼽힌다. 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역(이상 KTX)과 신도림, 가산디지털, 노량진, 회기역(이상 수도권 전철)이 첫 도입 대상이다.

출처=한국철도공사
출처=한국철도공사

이번 무인기기 기반 택배 서비스는 철도역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자, 유럽과 일본(Japan)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인 교통 기반 스마트 생활물류 시스템의 흐름과 일치한다. 코레일 측은 “역 짐보관·배송에 이어 택배 서비스까지 도입, 국민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시아 주요국 현장에서는 기차역을 활용한 스마트 짐 보관·물류 서비스가 벌써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China) 등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물류함, 역내 로봇 배송 등 첨단기술까지 융합 중이다. 국내 업계도 철도망을 활용한 신속한 배송, 탄소 저감 등 긍정적 부가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해외 주요 매체는 한국의 이번 시도에 대해 “대중교통과 생활물류 결합이 일상 편의성은 물론, 미래 도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철도역 기반 무인택배 서비스는 비대면 물류 혁신과 친환경 배송 수요라는 글로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다”고 해석한다. 국제사회에서도 도시 내 대중교통 연계 생활물류 인프라 혁신동향이 주목되는 만큼, 앞으로 코레일의 실질적 확장과 이용 행태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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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레일플러스#무인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