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유산 재조명”…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 공모전→37주년 기념 새 물결
비 온 뒤 공원 한켠에 남은 빛바랜 사진처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순간들이 다시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다. 경기장의 환호와 골목마다 깃들었던 작은 이야기가, 한 장의 사진에 새로운 의미를 품는다. 기억의 파편을 찾아내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 모두가 올림픽의 주인공이었던 그 시간을 다시 떠올리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올림픽 개최 37주년을 맞아, ‘1988 서울올림픽과 함께한 추억’을 주제로 하는 전국민 사진 공모전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당시 촬영된 사진을 통해 올림픽의 유산과 정신을 재해석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은 88올림픽 당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갖고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진과 더불어 300자 이내의 짧은 사연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 6명의 본상 수상자와 100명의 참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본상에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올림픽파크텔 숙박권을 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수는 8월 31일까지 안내 포스터 내 QR 코드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접수 방법 등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17일 진행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37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상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돼, 다시금 모두의 기억을 하나로 잇는 이번 공모전이 과거의 감동을 오늘의 울림으로 전한다. 1988년의 열기와 환호, 그리고 소박했던 각자의 올림픽 이야기는 올해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새롭게 빛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