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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산모 자연임신 성공”…강남차여성병원, 만 44세 임정희 득남 → 산부인과 의료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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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산모 자연임신 성공”…강남차여성병원, 만 44세 임정희 득남 → 산부인과 의료 진화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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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산모의 임신과 안전한 출산이 산부인과 의료의 혁신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만 44세 가수 임정희가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월 9일 이뤄진 출산 소식은 자연임신에 성공한 고령 산모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임정희와 발레리노 남편 김희현은 전문 의료진의 밀착 관리와 가족·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산과 의료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이번 출산을 담당한 강남차여성병원 김문영 교수는 “아기가 아버지를 닮아 잘생겼다”면서 “늘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정희는 임신 기간 중에도 자신의 SNS에 만삭 화보를 공개해, 고연령 임신 상태에서도 당당함과 긍정적 메시지를 전파했다. 임정희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인생 최고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만삭 화보를 남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업계에서는 만 44세 자연임신과 안전 분만의 배경으로, 정밀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맞춤형 의료 진단, 고위험산모 집중관리 등 최신 의료기술을 꼽는다. 강남차여성병원은 다태아, 시험관아기(IVF) 임신 및 고위험 산모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생아 중환자 관리, 산모 건강 분석, 분만실 내 실시간 상태진단 등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 산모 또는 기저질환·합병증을 갖고 있는 임신 사례에서, 임상 경험이 소아·산모 모두의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령 임신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며,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은 산과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시스템, 맞춤형 태아 유전체 검사,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 중이다. 국내 분만전문병원들은 최신 의료기기와 다학제 진료 시스템 도입, 응급상황 대응 역량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고위험 임산부 국가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학계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고위험 임신 관리와 의료기술 혁신은 사회 구조 변화의 핵심”이라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고령 산모의 자연임신 성공과 안전한 출산은 산부인과 의료의 질, 최신 기술, 맞춤형 관리 역량이 총체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며, “앞으로 안전한 고위험 임신 관리를 위해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 경쟁이 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첨단 의료 서비스가 실제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저출산 해소에도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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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강남차여성병원#고령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