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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생물안전 혁신”…정부 포상→산업 생태계 신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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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생물안전 혁신”…정부 포상→산업 생태계 신뢰 강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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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개발의 전 과정을 관통하는 선진 생물안전 관리 체계와 안전 문화 정착을 통해, 정부로부터 산업 내 모범적 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기술과 안전의 경계가 모호해진 바이오 산업에서, 이번 포상은 산업적 신뢰와 공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2025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 및 실험 전주기에 적용되는 자체 생물안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국가 수준의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매년 바이오산업의 안전 기준 확립과 보안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생물안전 혁신
SK바이오사이언스 생물안전 혁신

생물안전이란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로 인한 위험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지식·기술·시설의 통합적 운용을 통해 연구자, 지역사회, 환경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개념이다. 최근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연구 현장의 감염·병원체 유출 위험이 가시적으로 부상하면서, 정부는 생물안전 기여 기관을 집중 발굴·포상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국가 차원의 감염병 확산 방지와 바이오 생태계 신뢰 제고라는 이중적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교 연구소 바이오 연구본부 내 RQA(Research Quality Assurance)팀 주도로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가축전염병 병원체 관리 규정, 비상 상황 대비 매뉴얼, 자체 안전 점검과 실사 체계 등 다층적 관리 방안을 수립했고, 정기적 미팅 및 외부 전문가 참여를 통한 협업으로 절차의 투명성을 높였다.  

 

기업은 임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점검을 꾸준히 시행함으로써, 자발적 안전 문화의 근간을 강화했다. 이러한 전방위 조치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고, 연속적 장관상 수상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박용욱 바이오 연구본부장은 “백신개발 전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핵심”이라며, “글로벌 표준을 견인하는 생물안전 관리로 산업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노력이 궁극적으로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국가안전망 고도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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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생물안전#정부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