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명예의 전당 질주”…더 트롯쇼 3주 연속 1위→뜨거운 환호 속 비밀
조명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릴 때마다 김용빈의 시선 속에는 말로 다 담기지 않을 감정이 깊게 드리운다. 더 트롯쇼 3주 연속 1위, 그 절정의 순간 무대를 감싸는 박수와 환호는 한동안 멈추지 않았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김용빈의 얼굴에는 긴 시간 곁을 지켜준 이들을 향한 묵직한 감사와 숨겨왔던 진심이 차분히 녹아들었다.
이번 방송에서 김용빈은 트로트곡 ‘금수저’로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총점 11539점을 기록, 단숨에 영예의 명예의 전당까지 이름을 올리는 역사를 썼다. 직접 밝힌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은 오랜 여유와 함께 더욱 뭉클한 공감을 자아냈다.

김용빈의 연이은 1위 질주는 ‘미스터트롯’ 이후 쉼 없이 달려온 트로트 여정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다. ‘더 트롯쇼’는 2022년 1월 1일 이후 발매된 트로트 장르곡을 대상으로 엄정한 순위 산정 방식을 펼친다. 차트에서 선정된 100곡의 후보곡이 사전 및 라이브 투표, 음원 점수와 소셜 미디어, 방송 점수를 합산해 최종 1위를 가린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3주 연속 1위, 즉 완전한 팬들의 선택과 지지에 의해서만 주어지는 자리로 트로트 신에서 남다른 무게를 갖는다.
이날 더 트롯쇼 무대에는 김용빈 외에도 김수찬, 김중연, 김지현, 남승민, 류언주, 박지후, 빈예서, 손빈아, 송민준, 숙행, 오유진, 윤태화, 조정민, 지원이, 천록담, 최재명, 추혁진, 춘길, 한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다양한 색깔의 무대들이 펼쳐진 가운데, 뜨거운 호응은 끝내 김용빈의 연이은 질주로 응집됐다.
무대 뒤끝, 김용빈이 전한 진심 어린 소감은 오랜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은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이 되었고, 그의 다음 무대가 다시금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SBS Life ‘더 트롯쇼’를 통해 김용빈의 한층 깊어진 무대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