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올림픽 준비 가속”…대한체육회, 홍보·미디어위 첫 회의→지원 과제 집중 조명
회의실에 모인 위원들의 표정에는 2026년을 향한 진지한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명 한 명의 눈빛까지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스포츠를 어떻게 알릴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첫 홍보·미디어위원회 회의에서 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 진흥을 두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사무총장 김나미, 홍보·미디어위원회 위원장 김인규를 포함한 12명이 참석했다. 위촉식과 함께 부위원장 선임이 이어졌고, 올해 체육회 홍보사업의 큰 방향과 중점 과제들이 차례로 공유됐다. 홍보·미디어위원회는 경기대회 및 체육회 행사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체육 확대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자문기구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홍보 지원이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면서 스포츠 저변 확대의 새로운 가능성에 위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부위원장으로 언론계의 김병찬, 콘텐츠 전문가 안덕기, 국가대표 출신 신수지 위원이 선출돼 위원회 구성에도 변화를 더했다.
회의 내내 유승민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성과들이 외부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라며, 위원들에게 스포츠 현장과 선수들의 이야기가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각 분야 경험을 살려 스포츠가 가지는 힘과 의미를 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실질 전략을 세우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홍보·미디어위원회를 중심으로 체육행사 및 생활체육 분야 홍보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힘겹게 오르는 선수들의 땀방울과, 매일 운동장을 채우는 생활체육인의 환한 얼굴이 더 많은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현장 위원 모두에게 공통된 울림으로 남았다. 2026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 그 이야기의 시작은 9월 16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조용히, 그러나 새롭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