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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계좌 매수 2% 돌파”…형지엘리트, 외국인 쏠림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경제

“단일계좌 매수 2% 돌파”…형지엘리트, 외국인 쏠림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예림 기자
입력

형지엘리트가 2025년 7월 1일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돼 투자주의종목으로 분류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단기 대량 순매수와 주가 급등세가 겹치며 투자자 신중론이 강조되고 있다. 거래소는 단기 변동성 위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6월 30일, 형지엘리트(093240)가 상장주식 38,390,259주 중 외국인 투자자가 805,515주를 매수하고 6,333주를 매도해 순매수량 799,182주(2.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는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해, '단일계좌에서 순매매 수량 2% 이상+종가 5% 이상 변동' 기준을 충족했다.

[공시속보] 형지엘리트,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 지정→투자주의 환기
[공시속보] 형지엘리트,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 지정→투자주의 환기

업계는 단기 테마주 쏠림과 외국인 수급 집중의 여파로,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에도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형지엘리트처럼 단일 계좌에서 거래 집중 현상과 급등이 반복될 경우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

 

시장경보제도에 따르면,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 급등세와 이상 거래가 계속되면 투자경고종목이나 투자위험종목 등으로 단계가 상향된다. 이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단기 외국인 순매수 집중과 주가 변동이 수급 왜곡 및 시장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시장경보 단계에 오를 경우 유동성 함정과 이상 거래 차단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내놨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1일 하루 동안 형지엘리트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주의 해제, 추가 지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안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형지엘리트 등 테마주 변동성과 경보 단계 추가 상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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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