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히나, 초록빛 눈동자에 담긴 계절의 변주”…QWER 감성의 변신→새 서사의 시작
엔터

“히나, 초록빛 눈동자에 담긴 계절의 변주”…QWER 감성의 변신→새 서사의 시작

윤선우 기자
입력

달빛이 비치는 밤, 거울 앞에 선 히나의 눈빛엔 알 수 없는 설렘과 기대가 담겼다. 부드럽게 감싼 은빛 머릿결과 내면의 미지로 손을 뻗는 듯한 깊은 시선, 모두가 익숙하게 여겼던 기존 이미지의 경계를 넘으려는 아티스트의 한순간이 방 안 가득 공기처럼 번졌다. 이윽고 새로운 계절의 문턱 앞, 히나는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히나는 깨끗하게 떨어진 단발과 선명하게 빛나는 초록빛 눈동자인 도회적인 스타일로 보는 이를 사로잡았다. 볼을 살짝 감도는 헤어와 흐트러짐이 공존한 헤어스타일, 블랙 수트에 굵은 넥타이까지 매치해 도시적인 강인함과 동시에 세련된 감각을 어우러지게 했다. 부드럽게 번지는 미소 한 자락이 차분하고 물기 어린 분위기를 더하며, 이전 아이돌 이미지와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사진 배경의 온화한 조명과 미니멀한 벽면은 히나만이 가진 아우라를 극대화시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쳤다.

걸그룹 QWER 히나 인스타그램
걸그룹 QWER 히나 인스타그램

히나는 사진과 함께 “돌고래”라는 단어만 남겼다. 군더더기 없는 한 마디를 통해 언어보다는 표정, 그리고 묵직하게 빛나는 눈빛으로 자신의 변신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했다. 말보다 강렬한 이미지와 명료한 메시지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각인됐다.

 

이러한 변신에 팬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인형 같은 비주얼에 새로운 분위기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히나는 어떤 콘셉트든 완벽하게 흡수한다”는 찬사와 호기심 가득한 응원들이 게시물에 이어졌다. 변화의 폭만큼 기대감도 한층 커진 분위기였다.

 

몽환적인 도회 감성과 과감한 색감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번 히나의 새로운 이미지는, QWER의 멤버이자 독립적인 아티스트로서 한계 없는 성장 서사의 시작을 예고한다는 평가다. 각 계절마다 감각적인 변신을 도전해온 히나가 이번 가을, 어떤 음악과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린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히나#qwer#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