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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종 대비 두각”…한화시스템, 장중 4.9%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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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종 대비 두각”…한화시스템, 장중 4.9% 급등세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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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IT 서비스 업체 한화시스템이 9월 15일 장 초반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전 거래일 대비 4.93% 오른 5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54,800원 대비 2,700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당일 시가 55,400원에서 장중 58,500원의 고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도 확대됐다.

 

한화시스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3.98배로 동일업종 평균 26.12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0.62%에 머무른 데 반해, 한화시스템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한화시스템의 거래량은 1,041,010주, 거래대금은 594억 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0조 8,440억 원으로 증가해 코스피 시총 55위에 올랐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382만여 주로 소진율 7.32%를 기록했으며, 배당수익률은 0.61% 수준이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 배경에는 방산업계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 변화 및 최근 기관·외국인의 기조적 수급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업계는 한화시스템의 기술포트폴리오, 수주잔고 확대 기대감을 투심 강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정부의 방산 수출 진흥 정책과 첨단 국방 역량 확대 흐름은 한화시스템 등 주요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이에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관련주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 지표상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탄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 방산·Aerospace 관련주의 강세가 단기 트레이딩과 중장기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속도의 조화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 전반의 체질 변화가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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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