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웍, 회생절차 신청”…관리종목 사유 추가로 투자자 주의 촉구
시스웍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한층 더 늘어났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시스웍(269620)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고 공시했다. 지정일은 2025년 7월 30일로, 코스닥시장상장규정 및 동규정시행세칙에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로 시스웍은 기존의 상장폐지 사유 발생,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 원 미만 등 다수의 관리종목 지정 항목에 더해 회생절차 개시까지 추가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장 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시속보] 시스웍, 회생절차 신청→관리종목 사유 추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9/1753784301131_192654051.jpg)
시장 관계자들은 관리종목 지정이 늘어날수록 투자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와 복수의 지정 사유가 중첩될 경우 향후 주가 변동성과 투자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시스웍에 대해 규정에 따른 관리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정사유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관련 절차를 엄격히 준수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스웍은 지난해부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연이어 발생해 투자자경보가 반복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1년 사이 유동성 악화와 적자 지속, 자본잠식 심화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한다.
향후 시스웍의 상장 유지 여부와 관리종목 지정 해제 가능성은 회생절차 진행 상황 및 추가적인 경영개선 성과 등에 따라 가늠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일정과 지정 사유 변동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