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맞춤형 복지 확대”…체육단체 노조 협의체, 현장 목소리→워크숍서 현실화
충북 증평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체육단체 노조 협의체의 복리후생 워크숍은 체육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삶을 한층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했다. 각종 현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이 오가는 한편, 체육계 내부에 켜켜이 쌓여온 실질적 보상과 휴식에 대한 바람이 참석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분출됐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 등 4개 체육단체 노동조합이 모인 체육단체 노조 협의체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현장에서 주요 복지 증진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원 단체별로 ㈜블랙스톤에듀팜, ㈜코리아모빌리티그룹, 에이플러스라이프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리조트·상조 서비스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블랙스톤에듀팜 원성역 대표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이끌어 온 노동조합 조합원에게 실질적 휴식 공간이 제공됨을 강조했다. 복리후생 제도와 관련해 현장에서는 체육인으로서 느끼는 일상의 무게와 기대가 여과 없이 드러났다. 지원석 체육회 노조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노조의 도움으로 공공부문 체육계 종사자들이 실제로 복리후생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근로조건이 더욱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각 단체 복지 정책 현황 공유와 실질적 지원 사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자리했다. 복지 확대 논의에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고, 현장의 목소리는 더 나은 근무환경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졌다.
체육단체 노조 협의체는 주무부처와 지속 협력하며, 체육 종사자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복지증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장을 거듭하는 현장에는 변화의 의지가 또렷하게 아로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