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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슬램 돌입”…넥슨, 아크 레이더스 사전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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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슬램 돌입”…넥슨, 아크 레이더스 사전 판매 개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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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vE(이용자 대 이용자 대 게임환경) 서바이벌 장르의 최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공식적으로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신작은 강력한 서버 안정성 테스트 ‘서버 슬램’도 예고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사전 판매와 함께, 프로모션 및 한정 코스메틱 아이템 등 이용자 유인을 위한 전략이 본격 가동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멀티 플랫폼 PvPvE 게임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전략적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사전 판매는 스팀, 에픽게임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PC와 콘솔을 아우르며 시작됐다. 이용자는 스탠다드와 디럭스 두 에디션 중 선택 가능하며, 사전 구매 시 각각 ‘행운의 오리’ 번들, 사전 구매자만 받을 수 있는 ‘아스트로’ 번들 세트들도 제공된다. 특히 디럭스 에디션은 전설급 의상, 가방, 반려 수탉 ‘꼬꼬’의 스킨 등 신규 코스메틱 콘텐츠와 한정 특전 아이템들이 포함돼 있다.

기술적으로 주목받는 부분은 출시 전 실시하는 서버 안정성 점검 행사인 ‘서버 슬램’이다. 서버 슬램은 새로운 PvPvE 환경에서 동시 접속자와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 적응력, 실시간 매칭 안정성 등을 실전에서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든 플랫폼에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정식 출시 시 한정 가방 외형 보상이 지급된다. 넥슨은 최근 대형 신작 출시 시 반복된 서버 이슈를 사전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는 코스메틱 아이템, 사전 구매 한정 혜택, 다양한 프로모션이 조기에 유저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는 ‘아크 레이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팀 키를 구입할 경우 넥슨캐시 페이백, 카드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받는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도 함께 제공해 PC 사양 장벽을 낮춘 점도 단기 확산의 변수로 꼽힌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가 점령한 지상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레이더’가 돼 협동과 경쟁을 통한 생존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지난 5월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플레이 경험을 점검했고, 오는 10월 30일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지포스 나우 동시 출시에 돌입한다. 트레일러 영상 공개에서는 신규 무기, ‘아크’의 대형 보스 몬스터, 다양한 팀 전략이 집중 부각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최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퍼블리셔들이 PvPvE 기반 대작을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다. 경쟁 타이틀 대비 ‘아크 레이더스’는 네트워크 기술력, 다층적 코스메틱 제공, 협력과 경쟁이 결합된 메타플레이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 중이다. 미국, 유럽 주요 채널에서는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유저 커뮤니티 확산세가 가속되는 상황이다.

 

출시에 앞서 서버 슬램 등 사전 검증 절차가 더욱 강조되면서, 게임 산업 내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PvPvE 환경에서의 대량 유저 동시 처리 능력이 상용화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아크 레이더스가 사전 판매 돌풍 이후 실제 서비스 품질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유저 혜택, 운영 안정성 간 균형이 신작 대작의 지속 성장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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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크레이더스#엠바크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