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트롯챔피언 무대 귀환”…장민호와 케미 폭발→2년 기다림 끝 울려 퍼진 환희
찬란한 조명이 무대를 감쌌을 때, 정동원은 오랜만의 무대임에도 환한 미소로 다시 한 번 관객의 마음을 두드렸다. ‘트롯챔피언’의 뜨거운 기대 속에서 그는 약 2년 만에 메인 스테이지에 섰고, 팬들을 향한 눈빛에서는 각오와 설렘이 동시에 응집됐다. 굳건한 자신감으로 한걸음씩 걸어나오는 모습은 모두가 기다려 온 그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정동원은 곧바로 MC 장민호와의 호흡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장민호가 “첫 거래를 텄다”며 농담을 던지자, 정동원은 “불러주시면 언제든 오겠다”는 재치로 분위기를 단숨에 강조했다. 두 사람의 진솔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대화는 현장을 따뜻하게 데웠다. 장민호가 “3년을 불렀다”는 말에는 “3년만 더 불러달라”며 여유롭게 받아치며 꿀케미를 선사했다.

무대 위의 정동원은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그가 부른 ‘사랑을 고백할 나이’는 설운도의 손길이 담긴 댄스 트롯 장르 곡으로, 담백함과 열정 어린 눈빛이 조화를 이뤘다. 순수함과 따뜻함이 깃든 멜로디, 그리고 사랑을 말하는 듯한 무대 매너는 관객을 조용히 사로잡았다. 댄스와 트롯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그리고 그의 표정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김수찬, 김태연, 홍지윤 등 다양한 트롯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트롯챔피언’은 신곡과 레전드 무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차트쇼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정동원은 최근 부캐 JD1로의 K팝 도전,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그리고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이어가며 자신만의 음악 여정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10대의 마지막 순간까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은 그가 왜 ‘육각형 아티스트’로 불리는지 증명하는 대목이다.
짙은 진심과 배려가 오간 대화, 담백한 목소리와 성장을 품은 춤사위, 그리고 팬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오래도록 남을 여운을 안겼다. 이제 ‘트롯챔피언’ 무대로 돌아온 정동원의 새로운 시작과 여정이 다시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무대 위 환한 미소와 특별한 케미는 매주 ‘트롯챔피언’에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