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땅에서 비보…필요한 조치 다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리스본 전차 탈선 애도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현지에서 한국인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9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머나먼 땅에서 들려온 비보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들과 포르투갈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어디에 계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필요한 책임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힘주어 밝혔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포르투갈 대사관이 사고 직후 즉시 대책반을 구성했고 대사가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포르투갈 총리께 애도를 표하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르투갈 국민에 대한 연대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으며,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한편 정치권은 이 같은 사고에 엄중함을 공유하며, 야당도 정부의 신속 대응과 재외국민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교부와 주포르투갈 대사관은 현지 지원과 사고 수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는 희생자 지원과 유가족 보호 대책, 재외국민 안전관리 지침 점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국민 안전 확보라는 책무를 강조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안전 관리 체계 전반 재점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