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퍼포먼스 폭발적 기운”…‘X’ 깊은 시선→세대 들썩이는 전율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폐건물 위, 원어스의 퍼포먼스는 진동하듯 숨을 쉬며 공간을 가득 채웠다. 다섯 멤버는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은 채 파도처럼 움직였고, 치열한 눈빛과 섬세한 동작 하나하나마다 꺼지지 않는 열정이 선명히 어렸다. 음악과 퍼포먼스의 경계가 허물어지던 그 순간, 새로운 흐름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원어스는 미니 11집 ‘5x’의 타이틀곡 ‘X’로 다시 한 번 틀을 깼다. 이번에 공개된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원어스 특유의 날카롭고 압도적인 단체 군무가 중심을 이루며, 케이팝 팬들의 숨결을 잠시 멈추게 했다. 레난이 합류한 퍼포먼스는 손끝의 긴장감마저 응축한 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향해 질주했다. 이 폐건물이라는 묘한 여백 위에 펼쳐진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과 강렬한 사운드는 원어스만의 음악 세계가 마침내 터져나오는 것처럼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타이틀곡 ‘X’는 펑키한 베이스와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과감하게 기존 문법을 벗어나는 도전정신이 뚜렷한 곡이다. 금세 귓가에 각인되는 중독성으로, 원어스가 데뷔 이래 보여준 퍼포먼스의 힘이 다시금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특히 ‘Whiplash’에 이어 레난이 이번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뿐 아니라 퍼포먼스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번 미니 11집 ‘5x’는 스페셜 앨범 ‘Dear.M’ 이후 5개월 만에 공개되는 신작으로, 다섯 명의 멤버(5)와 무한한 가능성(x)이 만나 새로운 세계로 확장된 원어스의 음악을 담아냈다. 각 멤버는 독특한 개성과 에너지를 곡마다 쏟아부으며, 자신만의 언어와 존재감으로 앨범 전체를 관통시켰다. 어디로 튈지 예측불가한 그들만의 서사는 정체된 틀을 부수고, 음악의 새 지평을 마주하게 했다.
진화하는 퍼포먼스와 끊임없는 실험, 그리고 음악에 대한 도전은 이제 원어스의 시그니처가 됐다. 한계와 경계가 없는 상상력, 꺾이지 않는 열정, 그리고 자신감을 머금은 무대 위에서 다섯 멤버는 또 한 번 팬들과 새로운 서사를 완성한다.
미니 11집 ‘5x’와 타이틀곡 ‘X’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베일을 벗는다. 팬들은 원어스가 펼칠 또 다른 전율의 무대를 기다리며, 다채로운 감동과 소름 돋는 에너지를 온몸으로 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