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이종석 출격의 의미심장 첫걸음”…남궁민 맞선 긴장→시청률 지각변동 예고
화사한 미소와 날카로운 눈빛이 교차하는 첫 만남, ‘서초동’ 첫 회의 공기는 이종석이 만들어낸 결연한 기운에 곧장 집중됐다. tvN 새 주말극 ‘서초동’은 안주형 역을 맡은 이종석과, 문가영·강유석·류혜영 등 신예들이 그려내는 법조 청춘들의 앙상블로 시작부터 다채로운 에너지를 드러냈다. 첫 방송 시청률은 4.6%로, 전작 ‘미지의 서울’ 초반을 훌쩍 뛰어넘으며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극의 중심엔 그저 냉철함만이 아닌, 인물 사이의 팽팽한 긴장과 미묘한 변화의 흐름이 살아 숨쉬었다. 안주형을 앞세운 로펌 어쏘 4인방의 첫 합류기, 강희지와 얽히는 치열한 인상 대결 등이 이어지며, 법조타운이라는 낯선 풍광도 생생하게 다가왔다. 시청자들은 실감나는 묘사와 인물의 힘 있는 표정에 자연스레 빠져들었다는 반응을 들려왔다.

특히 ‘카이로스’로 호평받았던 박승우 PD 연출 아래, 이종석과의 9년 만의 재회는 스스로 진화한 온기가 스며든 새로운 시너지를 탄생시켰다. 현직 변호사 이승현이 참여해 자문한 현실적 대사와 긴장감 있는 법정 공방은 법조 드라마의 새로운 결을 보여주며, 실생활에 깊이 박힌 고민들을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담아냈다.
시청률 경쟁의 축이 바뀌는 순간, 남궁민 주연의 SBS ‘우리 영화’는 8회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4회부터 이어진 3%대의 정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tvN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의 기대와 변화를 끌어냈다. 이날 MBC ‘카지노’는 3.6%로 첫 걸음을 뗐고, JTBC ‘굿보이’의 박보검, MBN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와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 여러 드라마들도 각기 다른 흐름 속에 또다른 변곡점을 맞았다.
이종석이 중심을 잡은 ‘서초동’이 주말 극장가에 순도 높은 긴장감을 불어넣는 가운데, 남궁민의 ‘우리 영화’, 박보검의 ‘굿보이’ 등 각기 다른 서사와 캐릭터가 내뿜는 온기가 어느 지점에서 뒤바뀔지, 시청률 변화의 기류가 한층 더 예민하게 포착되고 있다. ‘서초동’은 매주 주말 tvN에서 방영되며, 앞으로의 주말극 왕좌를 둘러싼 시청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