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기대감에 4.5달러 돌파론”…가상자산 시장, 전통 규제·혁신 경쟁 격화 전망
현지시각 7일, 가상자산 시장의 XRP(엑스알피)와 신흥 프로젝트 레이어 브렛(Layer Brett)을 둘러싸고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와 탈중앙화 혁신이 교차하는 주요 흐름이 포착됐다. 이번 움직임은 규제 기반 신뢰와 기술 기반 효율성이 한 시장 안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양상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가 구조적 변화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술 분석가들은 “XRP가 이달 ETF 승인을 받을 경우 기관 자금 유입 효과로 가격이 4.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XRP는 5,880만 달러 규모의 변동성 청산을 경험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 유치와 투기적 불안정성이라는 이중 구조가 만연함을 보여준다. 리플의 유럽계 은행 BBVA와의 협력은 현지 암호자산규제(MiCA) 준수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하지만, 규제 승인이라는 한계 역시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동시에 제기된다. 현 시세는 4.0~4.2달러 구간의 저항선에서 등락 중이며, ETF 최종 결정이 단기 가격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반해 레이어 브렛은 기관 승인 체계를 생략한 속도와 자율성에 집중하며, 탈중앙화 블록체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초고속 레이어2 솔루션인 레이어 브렛은 430만 달러 상당의 사전 판매를 마쳤으며, 연 610%가 넘는 스테이킹(APY) 구조를 적용해 규제 없이도 즉각적 투자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대조적 구도는 암호화폐 시장 내 ‘신뢰’와 ‘효율성’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한다. XRP가 ETF 승인 및 규제 친화 전략을 추구하는 동안, 레이어 브렛은 탈중앙 인프라와 실시간 보상을 앞세워 비제도권 투자자층을 빠르게 흡수 중이다. 전문가들은 “전통 금융과 기술혁신형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로 경쟁하면서 시장 전체의 역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일부 국제 암호화폐 매체와 투자업계 분석가들은 “XRP ETF 승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 신호탄일 수 있지만, SEC 등 규제 당국의 속도와 시장 신뢰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레이어 브렛 등 기술 기반 프로젝트는 고위험·고수익 구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잠재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시 XRP의 단기 가격 급등이 전망되나, 장기적 성장은 결국 제도권 승인 절차의 진전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레이어 브렛에 대해서는 “과열 투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실제 네트워크 활용 확대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흐름을 신뢰 확보와 기술 혁신의 교차점이자 가상자산 시장 재편의 신호로 해석하며 그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지형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