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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32%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주가 약세
경제

“펄어비스 1.32%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주가 약세

권하영 기자
입력

9월 16일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263750)가 전일 대비 1.32% 하락하며 33,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가는 34,050원이었으나 장중 33,050원까지 저점을 내준 뒤 약세를 이어갔다. 총 거래량은 250,991주, 거래대금은 약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심리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외국인은 이날 25,474주를 순매도하며 전 거래일(35,864주 순매도)에 이어 이틀 연속 대량 매도에 나섰다. 기관 역시 순매도를 지속하는 등 최근 시장 수급은 매도 우위로 접어든 분위기다.

펄어비스 CI
펄어비스 CI

이 같은 흐름 뒤에는 회사의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2분기 기준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227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53원으로 적자 상태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33.33배로 동종업종 평균(29.60배) 대비 크게 높다. 추정 PER는 -78.32배를 나타낸다. 주당순자산(BPS)은 12,64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66배 수준이다. 배당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 1,587억 원으로 코스닥 24위에 해당한다. 회사는 기대작 ‘붉은사막’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모멘텀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단기간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경우 주가 반등 동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과 실적 부담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 특히 신작 게임의 성과가 펄어비스의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향후 코스닥 게임주의 흐름과 ‘붉은사막’ 흥행 여부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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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외국인매도#붉은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