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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계절근로자 200명 완도 투입”…박지원, 법무부·대사관 협력 성과 강조
정치

“필리핀 계절근로자 200명 완도 투입”…박지원, 법무부·대사관 협력 성과 강조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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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인력난이 다시 정치권 이슈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18일, 전남 완도에 필리핀 계절근로자 200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김 양식장 작업을 앞두고 중단됐던 필리핀 측의 출국 절차가 최근 재개되면서, 현지에서 18일 119명, 19일 81명 등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인력이 완도에 투입된다.

 

이번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은 지난 8월 말 이후 양국의 행정 절차가 멈췄다가 정상화된 결과다. 박지원 의원실에 따르면, 추가 근로자 파견 역시 필리핀 내 출국 절차가 원활히 이어지고 있어 김 양식장 준비 작업에 적잖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올해 2월에도 150명의 필리핀 근로자가 출국이 막힌 뒤 어렵사리 입국했다”고 밝히며, “이번 인력 입국은 완도군 요청에 따라 법무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필리핀 이주노동부가 협력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과 농어촌 현장 모두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하반기 총 4천31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각 시군에 배정됐으며, 특히 완도, 해남, 진도 등지의 농가에서는 인력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에 대한 보완 필요성과 지역별 쏠림 현상 등은 여전히 정책적 논의로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지자체는 김 양식장 등 현장 수요에 대응해 계절근로자 제도 안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정치권은 향후 현장 실태 점검과 외국 인력 도입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농어촌 인력난 해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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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필리핀계절근로자#완도